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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량 50억배럴 '사할린3' 광구 유전개발 참여

美 엑손모빌 손잡고…해외유전개발사업 최대 규모


매장량 50억배럴 '사할린3' 광구 유전개발 참여 美 엑손모빌 손잡고…해외유전개발사업 최대 규모 손철 기자 runiron@sed.co.kr 관련기사 • 한국 올해 '100-100클럽' 가입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한국석유공사가 매장량 50억배럴에 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해외유전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특히 석유공사는 이번 유전 개발 사업을 위해 세계 최대 메이저인 미국의 엑손모빌과 손을 잡는다. 미국 1위 기업인 엑손모빌의 지난해 총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3,400억달러(340조원), 361억달러(36조원)에 달한다. 6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석유공사는 추정 매장량 50억배럴에 달하는 러시아 ‘사할린3’ 프로젝트 사업에 참여한다. 50억배럴은 국내 연간 원유 소비량(약 8억배럴)의 6배가 넘는 것으로 한국의 해외유전 개발 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석유공사가 사할린3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러시아 TISE사와 공동 사업을 협의 중”이라며 “사할린3의 원사업자인 미국 엑손모빌도 석유공사의 참여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엑손모빌은 사할린3의 사업권을 몰수당해 러시아 정부에 대한 법적 대응을 모색해왔으나 신규 사업권을 받는 게 현실적이라고 판단, 석유공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공사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올 초 엑손모빌과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이미 결정했다” 며 “정부가 지난해 사할린 LNG를 20년간 150만톤씩 구매하기로 해 러시아와의 관계도 매우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입력시간 : 2006/04/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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