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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관광개발사업안 실현희박
입력1999-07-05 00:00:00
수정
1999.07.05 00:00:00
전북 군산시가 추진중인 각종 관광개발사업안이 현실에 맞지 않게 방대하게 짜여져 있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5일 군산시에 따르면 2000년대에 대비해 금강호 유원지개발, 해상관광도시건설, 국제스포츠센터건립, 월명공원과 금강하구둑을 잇는 케이블카설치 등 모두 11건의 대규모 관광개발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예상투자비는 해상관광도시 건설에 1,530억원, 금강호 유원지개발 1,500억원, 국제스포츠센터 건립 725억원, 케이블카 설치 214억원, 구암 테마관광코스 정비 200억원 등 모두 4,309억원에 이르고 있다.
이들 사업이 짧게는 2001년, 길게는 2016년에 마무리되는 것으로 돼 있어 자재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추가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의 재정규모가 연간 3,200억여원(자립도 40.8%)에 불과한 형편이어서 시가 이들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역부족일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기반시설 등에만 공공자금을 투입하고 나머지 사업비의 44%인 1,880억원을 민간자본에 의존할 방침이어서 실현성이 더욱 의문시되고 있다. /군산=김대혁 기자 KIMD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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