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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설 맞이 서비스 다양
입력2001-01-21 00:00:00
수정
2001.01.21 00:00:00
은행, 설 맞이 서비스 다양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 면제등 준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은행들이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외환, 서울 등 대부분의 은행들은 설을 앞두고 자기앞 수표 발행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10만, 50만, 100만원 등 정액권이 대상. 아직 자기앞 수료를 준비하지 못한 사람들은 22 일에 은행에 가서 찾으면 된다. 국민은행은 자기앞수표뿐만 아니라 증명서 발급 수수료, 통장 재발행 수수료, 부도처리 수수료, 보관어음 수수료 등 수신 관련한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또 고향에 가느라 집을 비울 경우 집안의 귀중품은 은행의 대여금고에 맡기면 안심이다. 서울은행은 27일까지 유가증권, 통장, 귀금속, 중요 문서 등 귀중품을 대여금고에 무료로 보관해준다. 지역주민을 포함한 모든 고객이 대상이다. 다른 은행들도 대여금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를 이용하면 유용하다.
설에 가장 많이 쓰이는 돈중 하나가 '세배돈'. 설을 앞두고 은행을 방문하면 어린이들에게 주기 좋은 빳빳한 새 돈을 구할 수 있다.
새 돈을 준비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하나은행은 22, 23일 이틀동안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천안휴게소에 버스를 이용해 '움직이는 하나은행'을 배치한다. 이 은행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첨단 이동은행이다. 하나은행은 현금인출 서비스는 물론 새 돈도 바꿔 준다. 조흥은행도 세배돈을 담기 좋은 세배돈 봉투를 마련해 고객들에게 나눠준다.
이밖에도 많은 은행들이 설에 대비해 자동화 코너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일부 지점은 연휴 기간에도 운영한다.
김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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