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초점(AF) 구동칩 제조업체인 동운아나텍은 오는 22~23일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동운아나텍은 모바일 기기에 탑재되는 AF 구동칩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 대기업을 비롯해 미국·중국·대만 등의 정보기술(IT) 기업에 AF 구동칩을 납품하고 있다. AF 구동칩 시장점유율이 36%로 전세계 1위다. 자동차, 스마트기기 등의 카메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도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은 햅틱(Haptics)이다. 햅틱은 전자기기를 터치할 때 촉감을 느낄 수 있게 한 기술로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가 늘어나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공모 희망가는 1만원으로 총 공모 규모는 50억원.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고 있으며 오는 3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민앤지도 동운아나텍과 같은 시기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휴대전화 도용방지 서비스와 인터넷 본인 인증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기업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국내 3대 이동통신사에 개인정보 보안 관련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177억원, 영업이익은 160% 늘어난 60억원이다. 이 회사는 코스닥시장 상장 이후 메모·일정 기록용 소프트웨어인 ‘에스메모’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도전할 계획이다.
공모 희망가는 2만8,000원이며 총 조달자금은 395억원이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로 코스닥시장에는 30일 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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