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의 ‘Z:IN’(지인)은 바닥재ㆍ벽지ㆍ창호재 등 건축자재 분야에 최초로 도입된 통합브랜드다. ‘Z:IN’은 ‘Zenith Interior for LOHAS’라는 의미로, 가족의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에게 최상의 프리미엄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LG화학의 의지를 담고 있다. ‘LOHAS’란 건강과 환경을 해치지 않는 생활스타일을 말한다. LG화학은 ‘Z:IN’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도입하면서 대고객 마케팅활동을 전면적으로 바꿨다. 우선 제조 중심의 마인드에서 시장과 고객 중심의 마인드로 재무장했다. 즉 ‘좋은 제품을 싸게 만들어 파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서 ‘고객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고객에게 다가갔다. LG화학은 또 소비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부 인테리어 전문가 그룹인 ‘Z:ENNE’(지엔느)도 발족시켰다. 인테리어 관련 스타 블로거 및 디자인 공모전 주부부문 당선자 등 남다른 감각을 지닌 주부 30여명을 모집해 본격적인 프로슈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의지다. ‘Z:ENNE’ 멤버들은 ‘Z:IN’ 홈페이지(www.z-in.com)에서 활동하면서 제품 사용 후기를 제출하는 한편, 신제품 개발 담당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직접 제공하기도 한다. 이들은 LG화학 제품 취급 소매점을 직접 방문해 시장 조사활동을 펼치고 제품 개발에 반영시키고 있다. LG화학은 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주부, 학생,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Z:IN 인테리어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해 당선된 아이디어 및 디자인을 향후 신제품 개발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의 의견을 제품 개발 및 개선에 적극 활용해 소비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제품을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과 함께 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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