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볼만한 TV 프로 ####

▤왕초(MBC 오후9시55분)무소속으로 출마한 두한은 자유당 소속으로 이정재가 미는 후보를 제끼고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다. 킹스타 홀에서 축하연을 벌이던 두한은 갑자기 들이닥친 경찰 아베의 계략에 걸려들어 감옥소에 갇힌다. 아베로부터 석방 조건으로 자유당 입당을 권유받은 두한은 수락하고, 감옥소에서 풀려난다.

▤추적! 사건과 사람들「소매치기, 당신의 지갑을 노린다」(SBS 오후10시55분)

60,70년대 범죄의 대명사였던 소매치기 범죄가 최근 다시 급증하고 있다. 서민들을 상대로 증거를 잡기 힘들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되는 소매치기 범죄는 날로 수법 또한 대범해지고 교묘해진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1년에 검거되는 소매치기범만도 1,800명에 이른다. 주로 초범들의 수법이 되는 빽따기, 계단치기, 들치기에서부터 예리한 칼을 사용하는 필빽따기와 안창따기 등 갖가지 소매치기 수법을 알아본다.

▤다큐멘터리「보안관찰 대상자 정순택의 꿈」(MBC 오전11시)

분단의 아픔을 남파간첩 출신 정순택(78)씨의 삶을 통해 조명한 청주 MBC 제작프로. 간첩으로 남파되어 한평생(31년 5개월)을 감옥에서 보낸 정순택씨. 충북 진천 출신으로 서울상대 졸업후 49년 월북, 58년 대남 정치공작원으로 남파되었다 체포, 89년 가석방. 식민시대와 민족 분단의 결랑속에서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그의 인생을 통해 우리 현대사의 얼룩진 아픔을 되새겨 본다.

▤TV소설「당신」(KBS1 오전8시10분)

홍감독은 요시코의 간절한 청에도 불구하고 복실이 어디에 있는지 솔직히 얘기해주지 못한다. 기어코 집에서 진료하는 일을 시작하겠다는 동희의 말에 종규는 마침내 고개를 끄덕이며 도움을 주려 하지만 동희는 그것을 마다한다. 한편 버스정류장에서 동희를 기다리던 유진은 동희가 어딘가로 바삐 가는 것을 보고 뒤따른다.

▤X파일「악마의 아들」(KBS2 오후11시30분)

임신부인 로라는 악마가 와서 뱃속의 아이를 빼앗아가는 꿈을 꾸고 깨어보니 정말 아이가 없어졌다. 로라의 오빠이자 마을 보안관인 스티븐스는 스펜더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스펜더는 쓰레기통에 버린다. 하지만 멀더는 그 사실을 알고 마을로 찾아간다. 로라의 얘기를 통해 초음파 검사 결과 태아가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문화센터「나만의 정원가꾸기-접시위의 정원, 디쉬가든」(EBS 오전8시40분)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접시, 사과상자, 장독뚜껑에 정원가꾸기의 기초테크닉인 모아심기를 해본다. 집에서 제일 쉽게 해 볼 수 있는 모아심기로 디쉬가든을 만드는데 이때 주의할 점등을 조경전문가와 함께 알아본다. 직사각형 화분엔 선인장 분경, 항아리 뚜껑엔 자생식물 분경도 꾸며본다.

▤특선 다큐멘터리「불가사의한 세계-인체의 한계에 도전한다」(EBS 오전9시10분)

온도가 섭씨 260도 이상인 잿더미 위를 맨발로 걷는다. 이들의 발바닥에는 상처 하나 없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들이 어떤 특별한 기술을 갖고 있는 무인이나 도사가 아니라 벌목꾼이나 전직 변호사 등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또한 티베트의 승려들은 고지대의 엄동설한에 젖은 수건을 몸에 감싸고도 얼어죽기는 커녕 오히려 이 수건들을 체열로 말린다. 세계 곳곳에서 만날수 있는 각종 기행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여러가지 신체 묘기를 펼치는 사람들과의 인터뷰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기적으로 보이는 현상들의 본질을 분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