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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하락 마무리 국면"…지난 4일 등락비율 0.6 기록
입력2008-09-08 19:00:15
수정
2008.09.08 19:00:15
일정 기간 하락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 비율을 나타내는 등락비율(ADR)의 최근 흐름으로 볼 때 국내 증시의 하락국면이 마무리로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준 SK증권 연구원은 8일 “최근의 ADR(20일 기준) 흐름을 보면 지난 7월9일 0.5721을 저점으로 반등했다가 최근 재차 하락해 이달 4일 현재 0.6352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는 1년 여간의 하락조정기를 마감했던 2003년 3월 국면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DR는 일정 기간 하락한 종목 수 대비 상승 종목 수 비율을 뜻하는 것으로 상승ㆍ종목 수가 같을 때의 1을 기준으로 통상 1.2 이상이면 과열 국면을, 0.7 이하면 바닥권을 의미한다.
2000년 이후 ADR가 0.60 이하를 기록한 경우는 올해를 포함해 총 3번이다. 지난 1년여간의 하락 조정기를 마감했던 국면인 2003년 3월17일(0.5939)과 6개월여간의 하락을 마감했던 06년 6월9일(0.5593) 0.60 아래까지 떨어졌다. 특히 2003년의 경우 ADR 이하인 시점이 두 번 연속(1월, 3월) 출연, 저점을 형성했고 이는 최근 증시 흐름과 유사하다. 이를 감안, “현 시점은 증권시장이 우려의 정점을 지나고 있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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