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서울시 자치구 1번지를 찾아서] (16) 김우중 동작구청장
입력2003-07-13 00:00:00
수정
2003.07.13 00:00:00
김성수 기자
“서울 남부의 교통 중심지인 노량진역 일대가 비즈니스타운 및 상업업무 중심지로 거듭날 것입니다.”
김우중(59) 동작구청장은 노량진 민자역사 건립과 지하철 9호선 착공 등으로 동작구의 면모가 크게 달라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작구는 현충로, 노량진로, 동작대로, 올림픽대로 등 주요 도로를 갖춘 교통요지로 꼽힌다. 그러나 개발에는 뒤쳐져 서울 서남권의 베드타운으로 머물러온 만큼 민자역사 건립과 균형발전촉진지구 지정을 통해 `노들나루`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게 김 구청장의 복안이다.
동작구는 이에 따라 오는 2007년 여의도와 강남을 연결하는 지하철 9호선 착공과 함께 환승역으로 떠오를 노량진역에 연면적 4만평, 높이 18층 규모의 민자역사를 세우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노량진과 장승배기 일대 34만평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해 개발하는 계획도 세워뒀다.
김 구청장은 “이미 노량진역세권개발추진기획단을 구성해 민자역사 건립과 노량진 수산시장 및 한국냉장 현대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산시장의 경우 앞으로 5년 안에 현대시설을 갖춘 지하공간으로 옮기고 지상에는 세계적인 호텔이나 매장을 갖춘 첨단 상업ㆍ유통단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노량진 일대가 종합 비즈니스타운 및 상업업무 중심지로 탈바꿈하려면 여의도와 연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량진역에서 여의도로 이어지는 도로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작구는 이와 함께 상도지구를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과 영도시장 현대화를 통해 상업업무 중심지로 키우는 한편 신대방지구는 배후 주거 기능을 맡는 근린상업 중심지로, 숭실대 생활권은 벤처타운 및 대학문화의 중심지로 활성화할 방침이다.
그는 또 내년 9월까지 자원봉사센터를 건립해 선행을 저축하는 `품앗이 자원봉사은행`의 저변 확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품앗이 은행제는 자원봉사자의 봉사 실적을 기록해 뒀다가 필요할 때 되돌려 주는 제도로 옛 품앗이 제도를 자원봉사에 도입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99년 동작구가 전국 최초로 품앗이 은행제를 시행한 이래 경기도 성남시, 군포시 등 전국 5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동참하고 있다”며 “동작구 주민이 다른 자치구로 이사를 가더라도 자원봉사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