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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달아오르는 '유통가 大戰'

롯데, GS백화점·마트 전격 인수 영향<br>GS 부천점 현대百 중동점과 한판 예고<br>이마트는 "규모 적어 영향 없을것" 느긋


SetSectionName(); 더 달아오르는 '유통가 大戰' 롯데, GS백화점·마트 전격 인수 영향GS 부천점 현대百 중동점과 한판 예고이마트는 "규모 적어 영향 없을것" 느긋 김태성기자 kojja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롯데의 전격적인 GS백화점과 GS마트 인수로 유통업체간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특히 기존 GS매장과 같은 상권을 공유하는 지역에서의 다른 업체 점포들은 롯데의 인수 후 매장 리뉴얼 등 추가적인 움직임에 주목하며 잔뜩 긴장하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3개의 GS스퀘어(백화점) 가운데 부천점은 인근의 현대백화점 중동점과의 치열한 승부를 예상하고 있다. 이 지역은 94만명의 부천시민을 포함, 인근 인천 지역 등지까지 180만명 이상의 고객 확보가 가능한 거대 상권이다. GS스퀘어 부천점에서 약 3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현대백화점 중동점은 영업면적 5만9,400㎡(1만8,000평)의 대규모로, 작년도 매출이 3,800억원에 이르는 알짜배기 매장이다. 특히 지난 2008년 복합쇼핑몰인 디몰을 인수해 함께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매년 매출 신장률이 7~10%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백화점측은 밝혔다. 하지만 롯데는 매장 인수로 인해 GS스퀘어 부천점의 전반적인 MD(상품구성)와 취급 브랜드 구성을 현재보다 강화, 현대백화점과의 한판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측은 이에대해 "백화점만이 아닌 쇼핑몰 인수로 가능해진 몰링과 엔터테인먼트 시설 강화 등의 강점을 밀고 나가겠다"며 지금까지의 우위를 고수해간다는 입장이다. 춘천지역에서의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지난 8일 온의동에 70호 점포인 롯데마트가 들어선 상황에서 이미 2005년 문을 연 이마트와 함께 같은해 리뉴얼 오픈한 GS마트, 여기에 오는 3월 오픈 예정인 홈플러스까지 반경 5km 이내에 주요점포들이 대거 밀집해 있기 때문. 이 지역은 30만명 수준인 춘천시민뿐 아니라 인근 가평군과 홍천군, 화천군, 양구군 등 대형마트가 없는 인근 지역민들까지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도 업체간 격전이 예상되는 곳이다. 롯데는 현재 이 지역의 GS마트 춘천점을 롯데마트 간판으로 바꿀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업결합심사 등 남은 절차가 있기 때문에 (인근 중복 점포에 대한) 구체적인 운영 사항은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시화공단지역에는 2km 이내에 밀집한 이마트와 홈플러스, GS마트가 인근 17만명 규모의 상권을 분할하고 있는 만큼 또 다른 마트간 격전장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 같은 영업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는 일단 느긋한 표정을나타내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이마트 기존 점포와 상권이 중첩되는 GS마트는 춘천점을 포함해 경기 고양점, 시화점, 부산 금정점, 서울 성동점, 대전 동구점 등이다. 하지만 기존 GS마트가 6,600㎡(2,000평) 대로 기본 1만3,200㎡(4,000평) 대인 이마트에 비해 규모면에서 경쟁이 힘들다는 것이 이마트측의 설명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GS마트 송파점과 같은 알짜 점포와 경쟁할 경우 긴장되는 부분이 있겠지만 그 외의 점포에서는 아니다"며 GS마트가 롯데마트로 바뀐다 해도 기존 상권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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