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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못추는’ 포스코

中 철강시황 약세 여파로 4개월만에 20만원대 붕괴


포스코 주가가 4개월여 만에 20만원 아래로 떨어졌다. 포스코는 6일 전날보다 0.99% 내린 19만9,500원으로 마감했다. 포스코 주가가 2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0일(19만9,500원)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중국의 철강가격 인하에 따른 현상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서는 국내외 증권사들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내년 1ㆍ4분기 중 포스코의 판매가격 인하가 예정돼 있어 주가의 추가 하락을 전망하는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주가가 이미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미국 철강주의 강세와 달리 포스코 등 아시아 철강주가 부진에 빠져 있다며 향후 포스코가 내수가격 인하를 발표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하지만 가격인하가 단행될 경우 수요를 창출하며 오히려 주가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포스코가 현재 톤당 55만원인 열연코일 내수가격을 48만원 수준으로 인하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 철강주는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 등 주변국의 판매가격 인하가 발표되고 중국의 유통가격이 안정을 찾는 시점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다수의 외국 투자가들이 아시아 철강 주식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현 주가가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촉매가 되기 힘들다는 의견”이라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는 중국 철강업체에 이어 향후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가격하락 분위기가 차츰 확산되며 추가적인 주가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UBS증권은 “철강 사이클이 저점에 도달했다”며 포스코에 대해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UBS증권은 “중국이 내년에 새로운 철강 생산능력(Capacity) 확대를 금지하고 있고 현지 철강수요도 5월 이후 회복 중”이라며 “포스코가 내년 중국에서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UBS증권은 포스코가 내년 1ㆍ4분기에 차이나스틸 등을 따라 철강가격을 내릴 것이라며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29만원에서 28만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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