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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부총리 “이공계 출신 국장급에 30% 이상 배정"
입력2003-07-27 00:00:00
수정
2003.07.27 00:00:00
권구찬 기자
김진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이공계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 출세의 비결이 되도록 중앙부처 국장급의 최소 30% 이상을 이공계 출신에 배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제주호텔에서 열린 `21세기 경영포럼` 하계 세미나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최근 화두로 등장한 성장동력 확충과 관련해 “중국 등 개도국과의 기술격차를 어떻게 빨리 벌리느냐에 포커스를 맞추고 정책을 운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된 노사관계 개혁방안에 대해 그는 “노동부에서 오는 8월 중 발표하고 노사정 합의기구에서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한 뒤 절충을 거쳐 이르면 10월, 늦어도 연말까지는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규직의 과다보호와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을 없앨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등의 관행과 관련해 “20년 쌓인 적폐를 하루아침에 고치는 데 어려움이 있으나 해결할 수 있도록 뜻을 모으는 작업을 하고 있어 해결되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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