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당, 맹형규의장 집중성토
입력2005-09-09 20:42:34
수정
2005.09.09 20:42:34
'6단계 시나리오' 관련…"맹해서…" 인신공격도
열린우리당은 9일 상임중앙위원회에서 6단계 정계개편 시나리오를 제시한 맹형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에게 뭇매를 퍼부었다. 지난 4일 ‘5금 3쾌’란 ‘신사협정’을 제안하며 한나라당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 때와는 판이한 양상이다.
우리당이 공세에 나선 것은 두 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노무현 대통령과 박근혜 대표의 단독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 더 이상 한나라당의 비위를 맞출 필요가 없어진 데다 맹 의장이 한나라당과 호남ㆍ반노 세력 결집이란‘빅텐트론’에 이어 ‘6단계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노 대통령의 ‘대연정’구상을 거듭 비판했기 때문이다.
배기선 사무총장은 “맹 의장의 시나리오는 한마디로 ‘잘못된 상상력의 결과물’”이라며 지적했다. 전병헌 대변인은 “제1야당의 책임 있는 직분에 점잖지 못하고 걸맞지 않은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이 있어서인지 일부러 튀는 발언을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추측성 비난도 퍼부었다.
집중성토 분위기 속에 인식공격적 발언도 터져나왔다. 박기춘 제1사무부총장은 “맹 정책위의장이 원래 맹해서 그렇다”며 비꼬았다. 민노당 관계자는 신사협정을 제의한지 주일도 안 돼 이런 행동을 보인 우리당을 두고 ‘한나라당과 오십보 백보’라고 평가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