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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년까지 무교섭쟁의”/두산기계노조 결의… 3년 연속
입력1997-09-24 00:00:00
수정
1997.09.24 00:00:00
두산기계 노동조합(위원장 김학섭)이 오는 99년까지 무교섭·무쟁의를 선언한다. 이 회사 노조는 지난 2월 올 임금 및 단체협상을 회사에 일임하고 무쟁의를 선언한 바 있어 3년 연속 무교섭·무쟁의를 이루게 됐다.두산기계는 24일 경기도 화성군 병점공장에서 지역사회 기관장, 노동부관계자 및 협력업체대표와 정재식 사장 등 임직원 8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체 선언」 결의대회를 갖는다고 23일 발표했다.
이 회사 노사는 이날 「보람과 즐거움이 넘치는 회사를 만들자」란 4개항의 공동체 선언문을 채택하고 3년 연속 무교섭·무쟁의를 선언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새로 구성된 집행부가 98∼99년 임기 동안 무교섭·무쟁의를 선언함으로써 노사공동의 새로운 선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학섭 위원장은 『지난 2년 동안 연속적인 분규로 회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흑자기조 구축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앞으로 공동체 건설에 앞장서 새로운 노사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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