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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연계채」 외국인에 인기/국내 우량주식 간접투자방식으로 각광
입력1997-03-01 00:00:00
수정
1997.03.01 00:00:00
김형기 기자
◎증권사들 한국이동통신 등 1조원 발행국내 주식을 대상으로 한 파생금융상품이 증권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새로운 금융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외국인간 OTC(Over The Counter:장외거래) 프리미엄률이 높은 한국이동통신 주식을 대상으로 한 신형 금융상품인 ELN(Equity Linked Note: 주식연계 채권)을 적극 발행하고 있다.
D증권의 경우 역외펀드를 통해 지난 2월말 한국이동통신을 대상으로 한 ELN을 1천억달러 규모발행, 뉴욕시장 및 스위스시장에서 소화했다.
L증권 역시 역외펀드를 통해 최근 한국이동통신을 대상으로 한 ELN을 발행했으며 S증권 및 또 다른 S증권 등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한국이동통신을 대상으로 한 ELN을 발행, 무난히 소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LN은 주식과 연계된 채권으로 채권 만기상환 때 대상주식의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폭만큼 대금을 더 받을 수 있으며 주가가 하락하면 하락한 만큼 원금에서 손해를 보는 파생금융 상품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외국인 주식투자 한도가 20%로 제한됨에 따라 국내 주식을 매입하는데 한계가 있는 외국인들이 우량 주식에 대해 간접투자하는 방식으로 ELN을 매입하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이와 관련, 『최근 국내 주가가 저평가됨에 따라 외국인간 OTC프리미엄이 높은 종목을 대상으로 한 ELN이 1조원 가량 발행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아직은 한국이동통신을 대상으로 한 ELN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외국인 선호도가 높은 여타 종목을 대상으로 한 ELN발행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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