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KoFC)가 오는 2016년까지 해외프로젝트를 수주한 국내 기업에 100억달러의 자금을 지원한다. 공사는 6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국내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해외진출 기업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국내 주요 건설사ㆍ해운사ㆍ무역회사 및 발전회사 최고경영자(CEO) 5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최봉식 공사 부사장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원개발, 역외금융, 선박ㆍ항공기 금융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기 위해 2016년까지 해외프로젝트에 100억달러 이상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사는 2015년까지 세계 10위권의 PF선두 주자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PF전문 인력 30명을 추가채용하고 관련 조직을 확대한 바 있다.
진영욱 공사 사장은 "우리 기업의 사업역량과 공사의 자금력이 결합되면 막대한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라며 "무한 경쟁의 해외 프로젝트 시장에서 공사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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