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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제지 「허브인 사이드개더」(AD플라자)

◎“쑥 첨가 생리통에 효험” 차별화 강조/쑥=허브인 내새워 “뭔가 다르다” 호기심 유발/경쟁사선 “쑥좀 넣었다고…” 신뢰성 이의제기「생리통에 좋은 생리대」 쌍룡제지가 최근 내놓은 기능성 제품인 「허브인 사이드개더」의 광고컨셉이다. 다른 회사 제품과 달리 생리대에 「쑥」성분을 첨가해 복부통증(생리통)을 완화해주고 항균효과와 냄새제거 효능이 뛰어나다고 강조하고 있다. 생리대가 통증을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갖고 있을까. 의약품이 아니고 단지 「쑥 성분」을 넣은 위생품이 이런 효과를 갖고 있는 것일까. 이 광고를 보는 여성소비자들이 한번씩은 제기하는 의문이다. 한 직장여성은 『뭔가 다르겠다는 호기심이 발생하지만 진통효과가 크다고는 기대하지는 않는다』며 『광고를 1백% 믿지 않고 의례 그려려니 한다』고 말한다. 이와달리 제품 쓰기를 꺼리는 한 여성은 『쑥좀 넣었다고 생리통이 줄어들 것 같지는 않다』며 『생리대는 샘방지와 강한 흡수력이 최우선이지 다른 기능은 크게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경쟁업체인 유한킴벌리의 모실장은 『생리대는 생리 처리용이지 쑥 성분이 첨가된다고 해서 약은 아니다』며 『특히 먹을 수도 없고 단순히 몸에 부착할 뿐인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라고 신뢰성에 이의를 제기했다. 또 다른 경쟁업체인 대한펄프 마케팅부의 한 관계자는 『쑥이 인체에 좋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제품자체가 이를 잘 반영할 지는 미지수』라며 『정말 그렇다기 보다는 쑥 이미지를 제품에 투영시켜 소비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고자 하는 광고전략인 것 같다』고 나름대로 분석했다. 이에대해 쌍용제지 마케팅부의 지희렬과장은 『생리통이 있는 1백명의 여성들을 자체 조사한 결과 60%가 진통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생리통을 완화시키는 것만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쑥의 효능이 여성의 부인병에 좋다는 것은 동의보감에도 입증된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를 기획한 제일기획은 『통증 완화 기능외에도 냄새제거 효과도 뛰어나다』며 『쑥패드에 커피를 부어 20분 지나 확인해보니 커피냄새가 말끔히 가셨다』고 실험결과를 예로 들었다. 특히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는 항균효과도 탁월하다며 국가 공인 시험검사기관(한국 섬유기술연구소)의 균실험결과 1백20분안에 78%의 균 감소율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제일기획의 한 관계자는 『쑥이 여성의 몸에 좋다는 일반적인 상식을 기본으로 쑥=허브인이라는 단순하고 쉬운 차별화된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인식시키고자 했다』며 『이번 1차 광고는 브랜드이름과 쑥의 효능에 대한 이미지를 확고히 포지셔닝시키는데 목표를 뒀다』고 설명했다. 쌍용제지는 다음달부터 일반형외에 날개형 제품을 본격 출시, 약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국내 특허를 출원중에 있으며 일본 미국 중국 등에도 특허 출원중이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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