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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부’도 폐지, 의사결정 속도 “더 빠르게”

네이버가 팀제 폐지에 이어 본부 조직도 폐지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급변하는 글로벌 모바일 시장에서 의사결정 속도와 실행력을 한 단계 더 높인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최근 조직 개편에서 본부제를 폐지하고 의사결정 단계를 기존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한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는 “본부를 없앤 뒤 기존 본부 산하에 있던 센터를 독립 조직으로 만들었다”며 “셀(Cell) 등 실무 단위의 조직들에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개별 센터와 셀 등 실무 단위의 서비스 조직들은 각자가 뚜렷한 목표를 갖고 가볍게 움직일 수 있어, 목표 의식이 분명한 실무 중심의 인재들이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본부제 폐지로 한성숙 이사는 서비스 총괄, 송창현 네이버 랩스(Labs) 연구소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게 됐다.



한편 네이버는 지난 2014년 8월부터 시범 운영돼 온 책임 근무제를 2015년 1월부터 정식 시행한다. 책임 근무제는 정해진 출퇴근 시간 및 할당된 근무시간을 없애 직원 스스로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하는 제도로, 네이버는 시범 기간 동안 직원들의 업무 효율성·의사 결정 속도·근무 만족도 등 다방면에서 업무 집중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정식 시행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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