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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50만 또 감축

중국이 현대화ㆍ정보화를 통해 올해부터 병력 50만명을 줄이고 해군과 공군의 지휘체계를 단순화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3차 감군을 추진한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1985년부터 실시된 두 차례의 감군을 통해 병력 150명을 줄여 현재 250만명의 군대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은 올해 20만명을 줄이는 등 향후 3년간 50만명을 감축한다. 또한 1985년 이후 유지해온 7대 군구는 줄이지 않는 대신 군구 별 지휘부의 인원을 줄이는 방향으로 대군구 지휘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 해군은 사령부 기지 9곳을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각 함대가 중앙사령부의 직접 지시를 받도록 명령체계를 단순화키로 했으며 공군도 사령부 5곳 중 4곳을 폐쇄키로 했다. 정보화와 기계화를 통한 이 같은 감군 계획에는 미국의 이라크전 승리가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장쩌민(江澤民) 국가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지난달 군 지휘관들에게 “신기술, 특히 신정보기술이 눈부시게 발전했으며 이것이 전 세계 각 군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이는 크나큰 도전이지만 기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베이징=송대수특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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