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황] 기계·유통등 대부분 업종 올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에 힘입어 이틀 연속 상승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4.51포인트(0.32%) 오른 1,419.3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2.96포인트 내린 채 출발한 후 선물옵션 동시만기일 및 남북 간 실무회담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수급안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올 들어 최대치인 6,992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581억원 규모로 이틀 연속 순매도했고, 기관은 하루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3,917억원 어치의 물량을 처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가 매수우위를 나타내며 433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44% 오른 것을 필두로 유통업(1.48%), 종이목재(1.94%) 등 대부분이 상승했고 통신업(-1.26%), 보험(-1.21%), 은행(-1.04%)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중공업(3.21%), 두산중공업(5.04%), 대우조선해양(4.88%) 등 중국관련주가 시장수익률 대비 큰 폭으로 올랐고 대우건설(7.56%), GS건설(1.68%), 대림산업(4.62%) 등 대형 건설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가 0.34% 내린 것을 비롯해 LG전자(-0.83%), 하이닉스(-2.64%) 등 대형IT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에는 431개 종목이 오른 가운데 7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64개 종목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