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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공인중개사회 출범 앞두고 술렁

30일 부동산 중개업계에 따르면 대한공인중개사회(가칭)는 기존의 비공식 공인중개사 단체인 한국공인중개사회를 흡수, 통합하면서 31일 발기인대회를 갖고 출범을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대한공인중개사회는 특히 부동산 중개 시장을 사실상 주도해온 유일한 공식 단체인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소속돼 있는 공인 중개사 인력을 상대로 공인중개사회회원 가입을 적극 유도할 방침이어서 두 단체간 대립 양상이 심화될 조짐이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에는 현재 10만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는 공인중개사중 실제중개업에 종사하고 있는 인사 2만여명과 국가 공인 자격이 없이 중개업에 종사하는일반 중개인 2만여명이 거의 모두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지난 7월 이후 관계법령 개정으로 부동산 단체의 설립 및 회원 가입.탈퇴가 자유화되면서 공인중개사회 출범이 예고돼 왔고 최근 공인중개사 회원 확보를 둘러싼양대 단체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대한공인중개사회는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에 소속된 공인중개사 상당수가 빠져 나올 것으로 본다"며 "획기적인 서비스 개선과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해 공인중개사만의 단체 활동은 그만큼 영향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적인 대세"라고 말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는 "공인 자격이 없는 일반 중개인들이 공인중개사 수만큼 실제 영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인중개사만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며 회원 빼내가기에 혈안이 된다면 부동산 시장 질서를 더욱 어지럽히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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