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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메트로, 지하철 파업 대비책 마련

퇴직기관사 등 대체인력 투입…"평소의 90% 운영"

서울메트로, 지하철 파업 대비책 마련 퇴직기관사 등 대체인력 투입…"평소의 90% 운영" 관련기사 • 서울메트로, 지하철 파업 대비책 마련 • 민노총 오늘 오후1시부터 총파업 • 철도 파업 임박… 노사간 쟁점은 • "우려가 현실되나…" 철도·지하철 동시파업 초읽기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이 다음달 1일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대체인력 투입 등 파업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메트로는 파업 돌입시 간부 및 경력기관사, 퇴직기관사 등 대체 기관사 385명을투입해 지하철 1~4호선의 운행을 평소 대비 평균 90% 수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이 경우 지하철 1~4호선의 운행 간격은 평상시보다 출.퇴근 시간대는 약 30초,평시에는 30초~1분 30초 가량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메트로는 지하철 후미에 탑승, 문을 여닫는 차장 요원으로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서 200여명을 지원받을 방침이며, 군인력 502명도 지원받아 역무 요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경찰 3천944명을 지원받아 역사 및 차량기지, 승무원 등을 보호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메트로 관계자는 "합리적인 근무형태 조정을 위해 지난해 노사가 공동으로 외부전문기관을 선정, 연구용역을 의뢰해 최근 결과를 얻었으나, 노조가 이를 수용하지않고 파업을 벌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시간대별 업무량에 관계없이 획일적으로 근무인원을 3개 조로 나눠 3조 2교대를 시행하는 현행 근무제도는 비효율적"이라며 "3교대제를 도입해 근무형태를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사 공동으로 연구기관을 선정한 것은 맞지만 연구용역 결과를 시행하기로 합의한 적은 없었다"며 "사고 등에 대비한 비상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3조 2교대제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이밖에 인력 증원 문제와 임금 인상률 등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으며,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철도공사 노동조합 등과 연대해 다음달 1일총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입력시간 : 2006/02/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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