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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Joy] 소재·스타일다양화 일상복으로도 좋아
입력2005-11-23 14:42:57
수정
2005.11.23 14:42:57
■ ‘업그레이드’ 스키웨어
스키 시즌이 시작되면서 시즌권을 손에 쥐고 장비 준비에 한창인 스키어들을 심심찮게 목격할 수 있게 됐다. 스키장으로 떠날 때 장비 준비와 더불어 빼놓기 힘든 게 멋내기와 기능 향상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키ㆍ스노우보드복의 준비.
특히 올해 스키 의류는 기능성이 더욱 강조되면서 도심 속을 누비기에 적당한 시티 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첨단소재의 사용이 늘어나며 더욱 얇고 슬림하게 변신, 일상복으로 입기에 무리 없게 됐고 소재에 있어서도 청 소재, 밀리터리 느낌의 카모 프린트 등 일상복 소재를 고루 적용해 ‘시티 룩’과 ‘스키장 웨어’의 경계를 허물어가고 있다.
나이키 남성 스키 의류는 카모 프린트나 데님 등 기존의 스키복에서 볼 수 없었던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이고 있다. 여성복은 브라운 레드, 오렌지. 올리브색 등의 컬러로 화려함을 살리는 한편 지난해보다 더욱 얇아진 소재를 적용, 몸에 적당히 달라붙게 해 날씬해 보이는 효과를 준다.
FnC코오롱의 헤드 역시 일반 캐주얼 의류로 활용 가능한 제품들을 선보여 달라진 트렌드에 부응하고 있다. 선수용으로도 손색없는 고기능성 라인과 함께 도심에서 입기에도 적당한 타운 스키웨어 ‘스위트 스노우’ 라인을 출시, 주력 상품으로 양분한 게 특징. 남성의 경우 원형고리가 달린 실버 지퍼나 나침반이 달린 지퍼 슬라이더 등을 부착, 실용성과 세련됨을 강조한 아웃도어 스타일이 대세. 여성복에서는 패션계 전반에 확산된 러시안 룩의 영향으로 모피 장식의 방한모가 인기 아이템으로 부상한 상태다.
기능성 소재도 더욱 똑똑해졌다. 스키, 스노우보드 복에 많이 사용된 ‘에어밴티지’의 경우 의류에 튜브가 내장, 입으로 불면 공기가 주입돼 보온성이 높아지고 기온이 올라갔을 때에는 튜브를 통해 공기를 배출, 착용자 스스로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리프트를 타거나 심한 바람을 맞아야 할 때에는 캡을 열고 공기를 두, 세 번만 불어넣어주면 의류 안의 공기 튜브가 부풀어 오르면서 보온효과를 낸다. 또한 파이프 슬로프를 걸어 올라가는 등 열이 날 경우에는 캡을 반대로 뒤집어 작은 쪽으로 닫아주면 공기 층이 줄어들게 돼 온도가 내려간다. 빈폴에서 선보이는 에어밴티지 소재의 사파리 재킷은 스노우보드복과 일상 캐주얼로 동시에 활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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