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대상홀딩스(084690)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6.76%(1,150원) 오른 1만8,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날은 장중 52주 신고가인 1만8,3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상홀딩스의 오름세는 자회사 대상 덕분이다. 대상이 2006년 이후 단행된 적자사업부에 대한 구조조정 효과가 자회사까지 확대되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정성훈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소비둔화로 경쟁사들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대상은 구조조정 효과로 안정된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러한 영업실적 개선이 자회사의 구조조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대상에프앤에프, 인도네시아 법인 등 자회사의 실적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대상의 예상 매출액을 지난해보다 4.2% 늘어난 2조6,495억원, 영업이익을 6.5% 증가한 1,660억원으로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