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2002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은 91조3,070억원으로 전년보다 10% 감소했습니다. 2002년 83조1,000억원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특히 민간부문의 타격이 컸습니다. 공공부문은 36조1,700억원으로 6% 늘어 2009년 이후 4년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민간부문은 55조1,370억원으로 18% 감소했습니다. 민간부문 수주액이 60조원을 밑돈 것은 2002년 이후 처음입니다. 협회 관계자는 “작년은 최악의 한 해였다”며 “올해는 분위기가 다소 살아나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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