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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구두/‘차분한 한가위’ 실속상품 주류/추석선물
입력1997-09-02 00:00:00
수정
1997.09.02 00:00:00
이규진 기자
◎주류/1만∼3만원대 중저가제품 집중공략/수입품 세트화 축소… 우리술 주력주류업계는 세트판매 목표를 두산백화와 조선맥주의 경우만 10%정도 늘렸을 뿐 진로와 두산씨그램은 대폭 낮춰잡고 있어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반적인 경기침체속에 주류소비가 소주를 제외하곤 모두 줄어들고 있는 것을 감안한 것인데 특히 위스키시장의 위축이 일부업체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세트류제품 가격대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벼운 1만∼3만원대의 중저가류가 주류를 형성하고 있다.
업계는 환경보호차원에서 세트의 포장을 가볍고 간단하게 처리하고 있으며 세트구색도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형태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각 사의 세트구성내용에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청주류제품이 많은 두산백화는 국향과 수복골드 인삼주 등 3개품목을 지난해보다 13% 늘어난 25만9천6백세트를 준비하고 있는데 세트당 가격은 1만∼2만원대를 중심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국향은 7종류에 20만6천6백세트를, 수복골드제품은 2만2천세트, 인삼주는 3만1천세트를 각각 시판키로 했다.
두산씨그램은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인 40종류에 5만여세트를 판매목표로 잡고 있는데 씨바스리갈 등 수입품 보다는 윈저프리미어 등 자체 생산품판매에 주력키로 했다.
특히 최근 새롭게 선보인 로얄살루트(21년산)와 발렌타인 17년산도 추석선물세트에 포함시켜 내놓기로 했으며 산구색상품으로 꼬냑 죽엽청주 등도 일부 준비하고 있다.
조선맥주는 올해 포도주시장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위스키중심의 선물세트 구성에 포도주를 추가키로 했다.
위스키는 지난해보다 약 7%증가한 18종류 15만세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포도주는 매독과 생떼밀리옹 등 5종류에 1만세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또 청주도 6만여상자를 내놓기로 했다.
진로는 위스키세트를 대폭 줄인다는 방침에 따라 8종류에 10만세트를 시판할 계획인데 이는 지난해 26종류 20만세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위스키세트의 경우 공급난을 겪고 있는 임페리얼클래식은 완전 배제하고 칼튼힐만 4만∼5만원대에 내놓을 예정이며 인삼주 등은 예년과 비슷한 2만∼3만원대에 판매키로 했다.
◎구두/판매목표 예년수준 설정… 상품권 총력/6만∼13만원대 실사용자 중심 판촉전략
제화업계는 경기불황에 따라 판매목표를 예년수준 정도로 낮춰잡고 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형편이어서 제화업계는 안전판매에 최대의 역점을 두고 있다.
금강제화는 올 추석시즌(연말까지)에 8백억원의 상품권 판매를 목표로하고 있다.
그동안 구매자중심의 상품권마케팅에서 실사용자중심의 마케팅으로 전환, 실구매자가 선호하는 상품권으로서의 이미지부각에 노력하고 있다.
숙녀화 브랜드로 르느와르, 다이아몬드, 피에르가르뎅, 안드레아 까라노, 그리고 에스프렌도 등이 있다. 이중 르느와르와 다이아몬드가 중가품으로 가격대가 7만5천원부터 12만5천원까지이다. 나머지 브랜드는 20만원대의 고가제품을 포함하고 있다.
수입화로는 부루노말리,꼴떼 등이 있고, 가격은 16만원에서 38만5천원까지이다.
신사화로는 6만원대의 중저가품인 리차드가 있고, 금강, 리갈, 리차드, 제니아 등은 8만원에서 14만원까지 있다. 고가품브랜드로 40,50만원대의 안드레아까레노가 있다.
캐쥬얼및 레저스포츠,아동화브랜드인 버팔로의 가격은 6만8천원에서 13만5천원까지이다.
기능화로는 키높이구두와 노년층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10만원대의 바이오소프 등이 있다.
에스콰이아 역시 추석시즌을 겨냥, 상품권판매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즌 판매목표는 6백억원선.
주력제품은 남녀화 9만원에서 13만원대의 에스콰이아, 기라로쉬, 옥스포드브랜드 등이 있다. 고가품으로는 폴리니가 있는데, 가격은 23만5천원에서 25만8천원까지이다.
틴에이저를 겨냥한 영에지이는 6만5천원에서 8만원까지 가격대가 있다. 기능화로는 정전기방지및 착용감을 강조한 에스코스로 가격은 10만원선.
엘칸토는 시즌 판매목표를 4백12억원 정도로 잡고 있는데 이 역시 평년 수준이다. 주로 상장우량업체를 대상으로 상품권판매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신사화 및 숙녀화브랜드로 엘칸토,마이다스,찰스쥬르당, 세닥타 등이 있고, 가격은 10만원대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가격상한가가 일반화 13만원, 부츠 19만원선으로 타회사제품에 비해 낮다.
캐쥬얼화인 유볼트는 5만원에서 11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기능화로는 정전기방지화,매직슈즈 등이 있는데, 가격은 8만7천원에서 14만5천원까지 있다.<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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