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서… 삼성·LG전자 등 30개국 300여업체 참여 차세대 제품 공개<br>삼성, 광변환 효율 18% 결정형 전지등 출품<br>LG, 박막형 전지·태양광 발전 시스템 눈길
|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에서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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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태양전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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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제품 우리가 최고"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개막킨텍스서… 삼성·LG전자 등 30개국 300여업체 참여 차세대 제품 공개삼성, 광변환 효율 18% 결정형 전지등 출품LG, 박막형 전지·태양광 발전 시스템 눈길현대重 솔라모듈·발전소 모니터링 시스템 선봬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
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 에서 삼성전자가 태양전지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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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LG전자 부스에서 태양전지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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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ㆍLG전자ㆍ현대중공업 등 대기업들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태양전지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에너지관리공단 주관으로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0 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체개발한 태양전지 기술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공장을 보유한 현대중공업은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일반적인 '스크린 프린팅' 공정을 이용하면서도 광변환 효율(태양광의 에너지 전환 비율)이 18%로 업계 최고 수준인 결정형 태양전지와 최고출력 255W 모듈 제품을 선보였다. 또 서로 다른 성질을 보이는 이종반도체의 특성을 이용해 광변환 효율을 19%까지 향상시킨 하이브리드 태양전지와 고가의 실리콘 웨이퍼를 사용하지 않아 재료비를 줄일 수 있는 박막형 태양전지 개발품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광투과율이 30%인 반투명 박막형 태양전지도 함께 전시해 태양전지를 창문에 부착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형 태양전지의 모습도 함께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결정형 태양전지 연구개발라인을 가동하고 있다.
최창식 삼성전자 LCD사업부 광에너지사업팀 부사장은 "반도체와 LCD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효율의 태양광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제품군의 원가경쟁력이 있는 생산 기술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난해 말부터 양산을 시작한 태양전지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전시공간을 ▦그린홈(Green Home) ▦빌딩 솔루션(Building Solution) ▦태양광발전소(Power Plant) 등의 테마로 구성해 각 테마별 맞춤형 태양전지 모듈을 소개했다. 이 중 세계 최고 수준인 11.1%의 효율을 가진 박막형 태양전지와 건물 외장형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 경북 구미에 1m×1.6m 크기의 태양전지 모듈을 연간 52만장가량 생산할 수 있는 태양전지 생산라인을 완공해 양산에 들어간 상태다. 내년까지 같은 규모의 라인을 1개 더 건설할 계획이다.
조관식 LG전자 솔라사업팀장(상무)은 "태양전지 사업을 집중 육성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닌 태양전지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원재료인 폴리실리콘부터 태양전지 완제품까지 만들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앞세워 세계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전시회에 솔라 모듈 4종, 발전소 모니터링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현재 충북 음성 등에 연간 태양전지 330㎿, 모듈 200㎿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30㎿는 일반 가정 1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 측은 오는 2012년까지 연간 1GW 규모의 태양전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2010세계태양에너지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최대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 국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08년 현재 전세계 태양광발전시설을 가장 많이 설치한 국가는 스페인(2,281㎿)이었으며 독일(1,532㎿), 미국(333㎿)의 뒤를 이어 한국(274㎿)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30개 국가에서 300여개 기업이 참여해 태양전지ㆍ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첨단 태양광 제품을 선보였다. 독일 슈말츠ㆍ슈미드, 스위스 시노바, 네덜란드 템프테스, 일본 NPC 등 해외 태양에너지 관련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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