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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제재시 국제유가 90달러 갈수도"

■ 英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

핵 프로그램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해있는 이란이 이에 대항해 공급을 줄일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치솟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이 28일 전망했다. 영국의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코나 헤이그 에디터는 이날 "이란이 석유 공급을 중단하면 유가가 90달러 이상으로 치솟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전세계 석유 생산량의 5%를 공급하고 있는 이란의 마흐무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핵 문제와 관련해 이란에 제재를 가하면 세계 석유시장에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내달 2일 긴급회의를 소집해 이란 핵문제의 유엔안보리 회부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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