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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류할인점 붐/나산백화점 「아웃렛매장」 개설
입력1997-01-28 00:00:00
수정
1997.01.28 00:00:00
이강봉 기자
◎남대문시장 「유로마르세」 등장/두산 「베어즈 프라자」 4월 오픈수입의류할인점이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나산백화점은 강남구 논현동 나산백화점 4층에 백화점 최초의 「수입브랜드 아웃렛매장」을 최근 개설하고 20여개 수입의류코너를 통해 미소니·페레·발렌티노·웅가로 등의 해외 유명브랜드 의류제품을 재고품위주로 대폭 할인판매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뒤 남대문시장에는 30여개 매장이 밀집한 수입의류할인점 「유로마르세」가 등장, 유럽등지에서 새로 선보이는 패션브랜드를 위주로 염가판매하고 있다.
패션의류는 물론 구두·핸드백·머플러 등 잡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을 신상품위주로 염가판매하고 있는데 소문이 퍼지면서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10월 강남구 압구정동 갤러리아백화점 맞은편에 문을 연 「블루포인트」에서는 아르마니를 비롯 막스마라·겐조·아이스버그 등의 유럽풍 패션브랜드제품을 염가판매하며 백화점과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인근에 있는 「아카디아」 「스튜디오 000.1 페레」에서도 수입의류를 전문적으로 할인판매하는 것은 물론 애프터서비스센터까지 운영하며 고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두산그룹은 서초구 반포동에 연건평 7천9백평, 지하 6층 지상 6층의 매머드 수입의류할인점인 「두산베어즈프라자」를 오는 4월 오픈할 계획으로 있어 수입의류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수입의류할인점은 유통단계가 너무 많아 마진폭이 크다고 알려진 수입의류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종 할인점이다.
많은 업체가 점포 개설을 서두르고 있어 시장규모가 급속히 커질 전망이다.<이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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