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트 하이너 아디다스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아디다스가 연초 목표로 잡았던 2014년 축구 제품 매출 20억 유로(2조 7,700억원) 달성을 이뤄냄으로써 전 세계 축구 시장의 선두 그룹이라는 위치를 다시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월드컵 공식 스폰서인 아디다스는 월드컵을 위해 개발된 공인구 ‘브라주카’를 포함해 심판, 봉사자, 볼키즈에게 아디다스 제품을 후원한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중 9개 나라(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멕시코,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일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때 아디다스는 총 650만개 유니폼을 판매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8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독일 유니폼은 200만개가 넘게 팔려나가 2010년 150만개에 비해 3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독일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인기가 높아 50만장이 넘는 유니폼이 유럽이 아닌 타 국가에서 판매됐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공인구 브라주카는 1,400만개가 판매돼 2010년 자블라니(1,300만개)보다 판매량이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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