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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삼성전자 '보조금 갈등' 일단락
입력2006-04-03 17:18:32
수정
2006.04.03 17:18:32
삼성휴대폰도 똑같은 금액 지급키로
휴대폰 보조금 분담을 둘러싼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갈등이 일주일 만에 일단락됐다.
SKT와 삼성전자는 3일 보조금 분담 문제에 대한 이견을 조정하고 삼성전자 자체 유통 휴대폰에 대해 SK네트웍스 유통 휴대폰과 동일한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소비자들이 휴대폰 보조금 분담 문제로 인해 혼선을 빚지 않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 마케팅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사는 보조금 분담 여부 등을 포함한 협상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SKT는 27일 휴대폰 보조금 합법화를 맞아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보조금의 일부를 분담하라며 삼성전자, 팬택, LG전자 등에 2만5,000원 보조금 분담을 요구했으나 삼성전자만은 이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SKT는 삼성전자의 자체유통 휴대폰에 대해 보조금 지급을 거부하면서 정면 대립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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