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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대우 대만차 수출 내년 연기
입력1996-12-23 00:00:00
수정
1996.12.23 00:00:00
◎기아만 700대 수출… 쿼터 6,300여대 사장 전망대만정부가 지난 10월 한국에 배정한 올해 자동차수입 쿼터 7천대 가운데 10%인 7백여대만이 올해안에 수출되고 나머지 6천3백여대는 사장될 전망이다. 총 7천대 가운데 2천2백50대를 배정받은 기아자동차만이 올해안에 7백대를 수출키로 했으며 2천4백70대, 2천2백70대씩를 할당받은 현대와 대우자동차가 모두 대만진출 시기를 내년으로 전면 연기했기 때문이다.
기아는 올해안에 대만에 재진출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대만정부의 차량성능검사와 인증작업에 들어간 상태인데 이달말경 대만 수출용 세피아와 크레도스 7백여대를 선적키로 확정했다. 한국차가 대만시장에 재진출하기는 지난 92년 8월 대만과 단교이후 4년3개월만에 처음이다.<정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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