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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빈집 문단속 걱정됐나

G마켓·옥션 등 온라인몰서 방범·보안 용품 불티

최근 잇따른 강력범죄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추석 연휴를 앞두고 방범용품 수요가 상종가를 치고 있다. 경기 불황을 반영해 저렴하면서도 안전성을 갖춘 실용적인 보안 상품이 미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0일 주요 온라인몰에 따르면 방범ㆍ보안 용품의 판매량이 급증하며 또 하나의 연휴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G마켓의 경우 지난 11~17일 일주일 동안 도어경보기, 창문 잠금장치 등 가정에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범ㆍ보안 용품 판매가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보다 54%나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11~18일 방범용품 판매량이 지난해에 비해 2배 가량 늘었다. 11번가도 9~18일까지의 보안장비 매출이 지난해보다 45% 상승했다. 도어락 판매 역시 G마켓 32%, 옥션 25% 늘었다.

불황기를 맞아 보다 합리적 가격에 품질을 갖춘 제품 수요가 특히 두드러졌다. G마켓의 경우 창문을 고정시켜주는 '슬라이락'(1만4,900원) 이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안전 고리를 당긴 상태에서 레버를 돌려야 풀리는 등 외부에서 열기 쉽지 않은 구조로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 현관 안전고리인 '삼보코리아 디엔세이퍼'(1만8,900원) 등도 벌어진 틈으로 쉽게 문이 열리던 기존 제품의 단점을 보완하고 원터치로 사용이 간편해 인기다. 외부 침입 시 경보음이 울리는 '브이기프트 도어경보기'(9,900원)도 초소형 사이즈에 설치가 간편해 다양한 용도로 팔리고 있다. 디지털 도어락도 외출 방범기능 설정이 가능한'삼성 스마트 도어락 SHS-1211'(8만2,900원) 등 중저가 상품에 판매가 집중되고 있다.



11번가에서는 CCTV, 적외선 감지기, 노트북 잠금 열쇠 등 실용적인 보안 장비의 구매가 늘었고 귀경을 대비한 미아 방지 목걸이 구매도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명절 연휴에 집을 비우게 되는 소비자들이 최근 강력범죄 사건이 많아지면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작년보다 실용성 보안제품 구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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