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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亞.러 금융위기로 차관액 급증
입력1998-09-14 09:10:00
수정
2002.10.22 07:37:14
09/14(월) 09:10
국제통화기금(IMF)은 아시아와 러시아의 금융위기로 지난 1년동안 기록적인 2백60억달러를 회원국들에 대출해 주었다고 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가 13일 밝혔다.
피셔 부총재는 이날 IMF 연례보고서에서 이같은 기록적인 차관 제공 규모는 전년도에 비해 근 4배나 많은 것이라고 밝히고 이로 인해 IMF의 차관 준비금은 사상최저 수준인 50억-90억달러로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IMF가 잔여 준비금의 일부를 장차 대출에 사용할 수는 있을 것이나 미국과다른 회원국들로부터 제공되는 추가 재원이 곧 이용될 경우에 한해 가능할 것이라고말했다.
피셔 부총재는 "IMF 재원을 강화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그 수요는 줄지 않고 있다"면서 "중남미에서의 IMF 역할이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라고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美하원이 IMF에 대한 자금 추가제공을 신속히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린턴 행정부는 미국의 IMF 분담금 1백45억달러 증대와 긴급자금 35억달러 등1백80억달러의 추가제공 승인을 의회에 요청해 놓고 있다.
상원은 지난주 행정부 요청을 그대로 승인했으나 한 하원 특별위원회는 긴급자금 35억달러만을 승인했다.
피셔 부총재는 또 美하원이 IMF에 대한 추가 자금 제공을 거부할 경우 어떤 상황이 될 것인지에 대해 추측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하면서 IMF가 국제 금융시장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것은 53년 전 창설 이래의 운영 방식을 변경하는 것이기때문에 불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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