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한국 재즈 음악가들과 함께 무대에 서며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던 미국 재즈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이 우리 대중 가요를 재즈로 편곡한 곡들로 꾸민 콘서트를 연다. 7월 27일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이번 무대는 지난 5년 동안 한국에서의 연주활동을 기념하는 자리다. 론 브랜튼은 섬세하며 서정적인 연주 색깔을 보여주는 지적인 분위기의 재즈 피아니스트로 꼽힌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이프 유 네버 컴 투미(If you never come to me)’, ‘블루스 포 우드(Blues for Wood)’ 등 정통 재즈 곡과 함께 ‘고향역’, ‘오 그대여 변치 마오’, ‘외사랑’,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60~80년대 우리 대중 가요를 들려준다. 색소폰 연주자 클레가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추고 국내 재즈 연주자로는 조성덕이 베이스를, 허여정이 드럼을 맡는다. 이번 그의 콘서트에는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에 출연했던 피아니스트 신의재군이 특별 출연할 예정이다.(02)888-2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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