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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주 악재 잇따라 급락세
입력2003-03-14 00:00:00
수정
2003.03.14 00:00:00
김정곤 기자
LG카드(32710)와 외환카드(38400), 국민카드(31150) 등 카드주가 잇따르는 악재에 급락세로 반전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LG카드는 전일보다 2,650원(13.28%) 떨어진 1만7,300원에 마감됐다. 또 외환카드는 870원(12.86%)원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의 국민카드는 하한가인 1,750원(11.99%)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카드주들은 정부가 카드사의 경영 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소식에 급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오후장 들어 한국은행이 투신권의 카드채 매입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을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락세로 반전했다.
여기에다 모건스탠리증권이 신용카드 연체율 상승에 따른 부실 우려를 제기하며 카드주들에 대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일제히 내린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카드사들의 지난 1월 신용카드 연체율이 전월 대비 일제히 상승하는 등 부실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들 종목에 대한 매수시점을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증권은 또 LG카드에 대해서는 `중립`을, 국민카드와 외환카드에 대해서는 `시장수익률하회`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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