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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유통업계 네오-컨슈머 열풍] 박영주 제품기획팀 대리

제품개발 참여 "고객서비스반영"


“프로슈머들을 관심 분야에 따라 소그룹으로 운영했더니 더 좋은 성과가 나타났습니다.” LG생활건강 제품기획팀 박영주 대리는 “프로슈머들이 제품 개발에 다각도로 참여하면서 소비자들의 니즈를 더욱 빨리 알게 되는 등 제품 성공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들의 참여가 높아지는 최근의 현상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지난 12월 출시된 향수 ‘프레스땅스’ 역시 향수에 평소 관심이 많고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프로슈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좋은 반응을 얻어낸 케이스. 박대리는 “프로슈머들이 단순히 만들어진 제품의 평가에 그치지 않고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고 제품 방향을 잡아 나갔다”면서 “이외에도 노화방지 에센스 사용자 그룹, 파우더 사용자 그룹, 화이트닝 제품 사용자 그룹 등 다양한 방면의 소그룹을 운영해 제품 개발 및 제작에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원하는 제품이 상품화되길 바라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참여 의지 역시 높아진 게 특징. LG생활건강은 프로슈머 선발과정에서 1차로 자기소개서와 평소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한 에세이, 신규 아이디어 등으로 구성된 이력서를 받는데 요즈음에는 컨설팅 업체의 프리젠테이션 자료에 버금갈만한 풍부한 자료와 구성력을 갖춘 서류가 수북하게 쌓인다. 1차에서 약 2~3배수를 선발, 제품 상식 테스트, 품질평가 테스트를 거쳐 낙점된 프로슈머들은 화장품 전문가를 방불하는 수준. 프로슈머로 활동하는 데 그치지 않고 나중에 같은 화장품 업종에서 일하게 되는 사례도 빈번하다는 게 박대리의 귀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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