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대표 정기호)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이로써 나스미디어는 국내 미디어렙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주식 시장에 상장하게 된다.
미디어렙 기업은 각 미디어(매체)의 광고 판매 대행을 비롯해 광고주와 광고대행사에게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을 통한 미디어 플래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말한다.
나스미디어는 독자 개발한 국내 최고 수준의 온라인 광고 효과 분석 솔루션인 엔스마트(Nsmart)와 광범위한 매체 네트웍 등을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이후 온라인 미디어렙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미디어렙사 중 최초로 누적 취급고 1조원을 달성하며 국내 1위 미디어렙사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가고 있다.
주요 사업 영역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PC디스플레이 광고를 비롯해 모바일 광고, IPTV 광고, 디지털사이니지 광고 등이며 특히 가장 시장 규모가 크고 성장성이 큰 PC디스플레이 광고와 모바일 광고 분야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는 선도적인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08년 KT그룹에 편입된 이후에는 국내 1위 IPTV인 올레TV의 메인 미디어렙사로서 역할을 하는 등 KT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추세다.
나스미디어의 매출액은 지난 2010년 188억원에서 2012년에는 235억원으로 연평균 약 12%씩 성장하며 경기 악화로 인해 전체 광고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와중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해오고 있다.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서는 나스미디어와 같은 미디어렙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면서 “이번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기존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크로스미디어 광고, 인터렉티브 광고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진출해 명실상부한 통합 디지털 미디어렙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스미디어의 공모 예정 밴드가는 7,500원~9,000원이며, 총 191만9,000주를 공모한다. 상장 예정 주식수는 824만6,432주다. 주관사는 KB투자증권이 맡았다./ @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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