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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100원 마케팅` 등장 눈길

지난 달 잠시 반짝 신장세를 보인 유통업체 매출이 3월 들어 다시 제자리 걸음에 그치자 매출신장에 고심하고 있는 광주지역 유통업체에 `100원짜리 마케팅`이 등장했다. 장기 불황 속에 1,000원짜리 저가 상품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점에 착안, 100원대 상품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지역 할인점인 빅마트는 지난달 반짝 신장세를 보인 매출이 3월 들어 다시 제자리 걸음을 보이자 100원 판매전을 비롯한 일별 깜짝 할인전을 마련해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과 19일 연필(5개)과 스케치북 1000권을 각각 100원씩에 한정 판매한 것. 이 가격은 정상 판매가의 각각 15%와 30% 수준에 불과한 것이다. 또 이 기간동안 줄넘기, 욕실화, 뚜껑 머그컵 등의 품목을 990원에 판매했고 빅마트 산하 11개 매장별로 다양한 품목을 초특가 판매했다. 특히 주말에는 지역 특화상품을 50%까지 싸게 판매하는 특별 주말장을 펼쳐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빅마트는 “경기침체기에 소비자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싼 가격으로 승부할 수 없다”며 “지속적으로 초특가 할인행사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최수용기자 csy1230@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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