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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필요인재-독종정신 강조
입력2004-10-26 09:34:44
수정
2004.10.26 09:34:44
"생산성 위주 인력 구조조정 지양"
LG상사가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을 지양하는 대신 전직원의 최정예 프로 상사맨화를 선언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최근 자체적으로 마련한 인재육성 기본방안을 통해 외부인력의 영입보다는 내부 인력육성에 중점을 두고 부장급은 사업발굴 및 추진역량을, 차장과 과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대리 이하는 독자적 사업수행 역량과 기본 사업지식 습득을 각각 골자로 하는 직무경력에 따른 핵심역량 수준을 제시했다.
이는 이달초 금병주 사장이 인적경쟁력 확보를 전직원에게 주문한데 따른 것.
이런 인재육성 기본방향은 외부 전문인력의 영입, 생산성 위주의 인력구조조정등과 같은 재계의 보편화된 인력운용 방향과는 다소 차이는 보이는 것이다.
LG상사에 몸담은 순간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이므로 `안되면 되게 하라'는 식으로 직원 개개인의 인적경쟁력을 강화해 회사의 경쟁력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의지의표현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측은 사업품목 및 시장에 대한 전문성과 글로벌 경험을 가지고 독자적으로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직원을 `필요인재'로 규정하고 이런 인력의 체계적인 육성및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이와 관련 LG상사는 조직활성화와 교육참여 확대를 위해 직원들의 그룹차원 혁신의식 고취 프로그램인 혁신학교 참가를 적극 권장하고 팀 활성화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한편 자체 직위별 직무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마련키로 했다.
또 우수인재에 대해서는 다양한 인센티브를 포함, 최고의 보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LG상사 금 사장은 인재육성 프로그램 가동과 함께 직원들에게 상사맨으로서 `독종정신'의 생활화를 주문하고 있다.
어떤 환경에서도 독종정신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그것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
금 사장은 지난 6월 전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해병대 입소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새롭게 정립된 인재육성 기본방향을 통해 생산성 위주의 인력구조조정에 치중하거나 일반적 수준의 인력관리로 흐르는 것을 경계하고 향후 사업성공의 가속화를 추진할 수 있는 체계적인 인재육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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