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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라이프/경매] 스페셜경매 네티즌에 인기폭발
입력1999-12-10 00:00:00
수정
1999.12.10 00:00:00
송영규 기자
최근들어 인테넷경매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매사이트마다 네티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각종 특별경매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름하여 「스폐셜 경매」. 우선 이방식들은 이름부터 낮설다. 「더치경매」, 「희망경매」, 「10원경매」등등...이름만 들으면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이러한 경매방식들은 하지만 네티즌들에게는 폭발적인 인기다. 일부 경매방식의 경우 시작한 지 불과 1분만에 낙찰이 결정되는 경우가 허다하는 것이 해당사이트 운영자의 설명이다.
특히 최근들어 경매사이트들이 크게 늘어나고 회원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또 참가자의 입장에서도 일반 경매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원하는 제품을 얻을 수 있고 또다른 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재미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스페셜 경매의 강점으로 부각된다. 각 사이트에서 운영하는 독특한 경매방식들은 다음과 같다.
◇10원경매=보통 5~20만원 상당의 상품을 두고 10원부터 경매를 시작한다. 한번 입찰에 10원씩 가격을 올릴 수 있으나 상한가가 1만원으로 미리 정해져 있다. 낙찰방식은 가장 먼저 최고가에 도달하는 입찰자에게 상품이 돌아가게 된다. 한번 입찰이 붙으면 순식간에 낙찰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행운경매」라고도 한다. 한명의 응찰자가 경매 1건당 5회까지 참여할 수 있으나 워낙 빠른 시간에 결정되기 때문에 2회이상 참가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 실시중이다.
◇8924경매=옥션과 포장이사 전문회사인 「5C고구려」가 제휴해 하고 있다. 이사짐을 정리할 때 불필요한 물건은 버리거나 남에게 주게 되는데 이를 경매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판매자의 경우에는 이사짐을 줄이면서 돈도 벌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구매자에게는 시중보다 훨씬 싼 가격으로 자신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더치경매=한종류의 상품 여러개가 경매에 붙여졌을 때 사용하는 방법. 한개의 제품에 하나의 가격이 결정되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여러명의 낙찰자가 결정되면 그중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사람의 가격으로 낙찰자 모두가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5대의 똑같은 컴퓨터가 100만원과 50만원, 10만원에 각각 결정됐다고 하면 5명 낙찰자 모두가 10만원으로 컴퓨터를 살 수 있다. 셀피아(WWW.SELLPIA.COM)에서 하고 있으며 25일까지 매일 DDR 10개가 입찰될 예정이다.
◇희망가경매=공개경쟁을 통한 입찰에 붙이는 것이 아니라 메일을 통해 경매에 참여하는 형식. 동일한 금액이면 선착순에 우선순위가 부여되며 최고한도와 최저액이 규정돼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니트조끼 200점이 올라와 있으며 최저가는 5,000원, 최고가는 3만원이다. 반드시 메일을 사용해야만 하며 일반경매절차에 의한 참여는 무효로 처리된다. 스타몰(WWW.STARMALL.CO.KR)에서 운영중이다.
◇8282경매=입찰후 24시간이내에 물건이 낙찰자에게 배달되는 판매방법이다. 등록된 물품수량의 범위내에서 입찰이 이루어지며 선착순이다. 경매 마감시간 이전이라도 입찰이 물품수량이 넘어서는 경우에는 그대로 종료된다. 현재 트렁크 정리함등 6건이 올라와 있다. 한국인터넷경매(WWW.INTERNET4989.CO.KR)에서 진행중이다.
송영규기자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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