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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이븐파 57위

최경주, 이븐파 57위닉 프라이스가 미국 PGA투어 애비블 웨스턴오픈(총상금 30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9개를 기록해 코스 레코드 타이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반면 타이거 우즈는 퍼팅 부진으로 고전한 끝에 2언더파 70타로 공동29위에 머물렀고, 시즌 8번째 컷오프 통과를 노리는 최경주 프로는 이븐파 72타로 공동57위를 기록했다. 7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레몬트의 콕 힐CC(파 72)에서 열린 이 대회 1라운드에서 프라이스는 보기는 단 1개도 없이 버디만 9개를 낚는 놀라운 실력으로 9언더파 63타 코스레코드 타이를 작성했다. 이로써 프라이스는 짐 퓨릭을 8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올라 지난 93, 94년 이 대회 2연패에 이어 6년만에 대회 정상에 성큼 다가섰다. 프라이스는 이날 11번홀까지 무려 8개의 버디를 낚았으며 16번홀 버디에 이어 17번홀에서 1.5㎙ 버디 기회를 맞아 코스 레코드를 경신하는 듯했으나 슬라이스 라인의 비교적 손쉬운 퍼팅을 당겨버리는 바람에 파에 그쳐 기록경신에 실패했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했다. 김진영기자EAGLEK@SED.CO.KR 입력시간 2000/07/07 18: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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