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의 주범인 자외선. 화장을 하지 않는 여성들도 자외선 차단이 필수라는 것은 기본상식이다. 하지만 막상 선블록(자외선 차단제)을 사용하고 싶어도 시중에는 너무나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어 소비자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준다. 따라서 선블록 선택에도 노하우가 필요하다. 먼저 자신의 피부 타입을 잘 파악해야 한다. 유분이 많거나 피부가 민감해 트러블이 잘 일어나기 쉬운 지성피부라면 지성용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면 좋다. 차단제를 바르고 티슈로 한번 얼굴의 유분을 미리 눌러준 후 차단지수가 포함된 팩트를 덧바르면 피부의 산뜻함을 느낄 수 있다. 건성피부에는 팩트 타입의 선블록은 좋지 않다. 덧바를 때마다 건조함이 심해져 각질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 자외선차단제도 보습 성분이 풍부한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트러블이 잘 나거나 예민한 피부를 가진 이들은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는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확인하고 사용하면 트러블이 일어날 확률을 줄일 수 있다. 피부 타입을 잘 살펴봤다면 이제는 각 브랜드별 제품 기능을 보고 고르면 된다. '아이오페'는 도장 타입의 독특한 용기의 선블록 '에어쿠션 선블록EX'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에 비해 용기는 줄이고 용량은 늘렸다. '미백+쿨링+자외선차단+메이크업'의 멀티 기능으로 편의성도 높였다. 선크림 특유의 답답함과 번들거림을 싫어한다면 '아이오페 선크림팩트'를 추천한다. 이 제품은 뭉침 없이 피부에 고르게 발려 메이크업 후 덧바르기에 제격이다. 보습제와 피부 친화 오일이 함유돼 피부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선블록의 최대 단점인 하얗게 들뜨는 백탁 현상도 없다. 한방성분이 들어간 자외선차단제도 있다. '후'는 팩트 타입의 '후 해윤선' 파우더를 출시했다. 하절기 땀을 많이 흘리고 기운이 저하될 때 사용되는 동의보감의 한방처방인 '청사익기단'을 비롯해 한방 열매추출물과 순금성분도 함유됐다. 스킨케어 기능과 함께 바르면 바를수록 들뜨지 않으면서 화사하게 보이도록 해준다. 지난해 히트를 쳤던 최초의 파우더형 자외선 차단제인 '오휘 파우더 선블록' 은 피지를 조절하면서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초미립 자외선 차단 분체를 활용해 화장 후에도 수시로 덧바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파우더 타입이지만 2중 방어막 구조로 자외선 차단 효과가 오래 지속되며 적은 양으로도 차단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는 피부에 적합하고 용기 아래 슬라이딩 거울이 부착돼 얼굴에 바를 때 편리함을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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