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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꿈나무 力士 대결 성사될까?
입력2005-03-15 09:03:11
수정
2005.03.15 09:03:11
남북한 역도 꿈나무들이 한반도의 남쪽 자락에서힘과 기량을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5년 부산 세계주니어 역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김대웅 운영본부장은 "이달초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역도연맹(IWF) 총회를 방문해 대회를 홍보했다"며 "거기서 IWF를 통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초정장을 북측에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본부장은 "아직 북측으로부터 참가여부에 대한 회신을 받지는 못했지만 그간북쪽 실무진을 만날 때마다 `꼭 오고 싶다'는 등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회 조직위는 북측의 내부 절차와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등 그간의 관례로 미뤄 대회 개막 직전에 출전여부에 대한 응답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최근 북한의 주니어 선수들이 국제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기 때문에 아직 어떤 선수들이 출전하게 될지는 알려져 있지는 않다.
대한역도연맹 관계자는 "북한 역도는 현재 침체기를 걷고 있다"며 "지난 2003년11월 캐나다 밴쿠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북쪽의 몇몇 여자 주니어 선수들이 출전하는 것을 봤다. 남자 선수들도 현재 훈련은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떤 선수들이 있는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세계대회로, 오는 5월15일부터 26일까지12일 동안 IWF 가맹 171개국의 내로라하는 20세 이하 선수들이 모여 자웅을 겨룬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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