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한국대부금융협회 사무국장은 26일 “대부업에 대한 뿌리 깊은 반감에서 좋은 취지마저 왜곡되고 있다며 굳이 욕먹으면서까지 공익광고를 제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해 잠정보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대부업계의 첫 공익광고 제작에 대해 자정노력 없이 이미지 쇄신을 노린 ‘간접마케팅 수단’이라는 여론의 비판에 대부업계가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금융협회는 지난 2월 주요 대부업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건전한 대출문화 조성’을 주제로 공익광고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대부업계는 최근 광고 촬영을 마치고, 편집을 마무리한 뒤 내달초 케이블 방송을 중심으로 시리즈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었다. /정하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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