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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취임사 요지
입력2001-01-21 00:00:00
수정
2001.01.21 00:00:00
부시 취임사 요지
조지 W. 부시 신임 미국 대통령은 20일 취임사에서 민주주의와 자유 수호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교육ㆍ의료 등 사회복지제도 개선과 국방력 강화 등 선거운동 당시 내걸었던 공약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부시의 취임연설문 요약.
빌 클린턴 대통령이 우리 국민을 위해 봉사한데 대해 감사한다. 또한 앨 고어 부통령이 혼신을 다하고 품위 있게 경쟁을 끝낸 데 대해 감사를 표한다. 나는 미국의 많은 지도자들이 나보다 먼저 섰고 또 많은 지도자들이 나의 뒤를 따라 서게 될 이 자리에 서게 돼 영광스러움과 겸허함을 느낀다.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미국의 신념은 바람 속의 씨앗이 돼 많은 나라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은 미국의 신념 이상의 것이며, 인류의 타고난 희망이자 우리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할 이상이며 지키고 있다가 물려주어야 할 유산이다. 우리는 공유하고 있는 소명에 충실해야 한다. 이는 냉소주의 대신 신뢰, 혼란 대신 공동체를 택하는 단호한 선택이다.
우리는 다 함께 더 많은 젊은이들이 무지와 무관심에 희생되기 전에 미국의 교육제도를 개선토록 힘써야 한다. 또 사회보장제도와 노약자 의료보장제도를 개혁하고, 어린이들을 보호해야 한다. 우리는 경제의 추진력을 회복하고 일하는 미국인들의 노력과 진취적 정신을 보상하기 위해 세금을 줄일 방침이다.
우리는 도전을 받는 것 이상으로 우리의 방위력을 구축할 것이다. 우리는 새로운 세기가 새로운 공포에 시달리지 않도록 대량파괴 무기에 맞설 거며 미국은 역사와 선택에 따라 계속 세계에 관여, 자유를 위한 세력균형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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