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19일 중국 심천증권거래소의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신한명품 중국본토 자문형 랩(Wrap) B형’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중국 상해A주 및 심천A주에 동시 투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연내 실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강퉁(심천·홍콩 간 교차거래)’에 앞서 미리 심천A주에 투자할 기회를 제공하는 셈이다. 심천증권거래소는 중소형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린다. 상해증권거래소에 비해 다양한 업종의 기업이 상장돼 있다.
당분간은 상해A주는 직접투자를 하고, 심천A주는 투자 비중이 높은 펀드를 편입하는 간접투자 형식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선강퉁 시행 이후에는 심천A주 역시 상해A주와 마찬가지로 직접투자한다.
포트폴리오 자문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맡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는 이미 심천A주를 편입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연간 270회에 걸친 현지 기업 탐방을 통해 투자 종목을 선별한다. 상해A주 및 심천A주의 고배당·저평가 종목을 발굴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상품의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랩 수수료는 연 2.5%다. 신한금융투자 전국 영업점 및 PWM센터에서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신한금융투자 고객상담센터(1600-01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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