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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방수·방풍·투습… 고어텍스만 있으면 든든

■아웃도어 겨울대전

고어텍스는 혹독한 성능 테스트를 거쳐 품질을 유지한다. 고어텍스의 편안함 정도를 테스트하는 실험 모습. /사진제공=고어텍스코리아


등산이나 야외 나들이를 나설 때 날씨 확인이 필수지만 아웃도어 활동에 좋은 날씨란 없다. 아무리 화창한 날씨도 산을 오르면 덥다가 추워지기가 일쑤다. 갑자기 비바람이 불고 이를 비웃는 듯 금세 해가 뜨는 곳이 산속 환경인 탓이다. 어떤 날씨와 마주쳐도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능성 재킷이 필요한 이유다.

고어텍스는 30년 역사에서 완벽한 기능성을 한결같이 유지하며 인기를 유지하는 대표적인 소재다. 완벽한 방수, 방풍, 투습 등의 기능을 갖춰 아웃도어 환경에서 필요한 체온조절을 해주기 때문에 '제2의 피부'로 불리기도 한다.

고어텍스는 아웃도어 활동의 강도에 따라 세 가지 제품군으로 나뉜다.

가벼운 등산 및 트레킹에 잘 맞는 '고어텍스', 트레일 러닝이나 산악자전거 등 고강도 활동에 필요한 투습성이 더욱 강화된 '고어텍스 액티브', 그리고 에베레스트 등의 해외 원정이나 종주산행에 어울리는 최고의 고기능성을 갖춘 '고어텍스 프로'가 그것이다.

제품군마다 가격대도 다양하기 때문에 무조건 좋은 기능성을 찾기보다는 자신의 아웃도어 활동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어텍스가 혹독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이유는 철저한 테스트를 거쳐 뛰어난 품질을 유지하기 때문이다.

우선 연구에서 디자인ㆍ생산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엄격한 품질관리 절차를 통해 완성되는 고어텍스의 기능성은 내구성ㆍ방수성ㆍ방풍성ㆍ투습성에 편안함도 보장한다.



울이나 사포를 이용해 상당한 압력으로 천을 반복해서 문지르는 테스트가 수시간, 심지어는 수일간 멈추지 않고 반복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구겨짐 테스트는 제품을 극단적인 기온에서 구기고 당기는 것을 몇 시간씩 반복한 후에도 강한 방수기능을 유지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면서 "원단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의 극한 환경에서 견디는지를 보는 고강도 테스트도 필수 코스다.

생산 과정에 들어가기 앞서 모든 고어텍스 제품은 최신 아웃웨어 테스트 시설인 '레인룸 테스트'를 거쳐야만 한다. 특수하게 설계된 레인룸에서는 가벼운 이슬비부터 비바람 치는 호우까지 다양한 우천 환경이 재현된다.

옷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입는 사람이 느끼는 편안함이다. 아웃도어 활동시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고어텍스는 착용한 사람들의 주관적인 느낌과 실험실 결과를 비교,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며 '제2의 피부'라는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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