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근당은 최근 6거래일 동안 11% 가까이 상승하면서 2만800원까지 뛰어 올랐다.
종근당의 상승세는 주력 제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주요 제약사 중 가장 빨리 수익성 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면역억제제 등에서 탄탄한 영업력을 보이며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2ㆍ4분기 매출이 전분기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 위주의 타이트한 경영으로 비용 절감 효과도 크게 거둬 중상위 제약사 중에서 수익성이 가장 빨리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2ㆍ4분기 종근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보다 각각 8.4%, 24.3% 상향조정한 1,130억원, 133억원으로 전망했다.
실적이 상향조정 되면서 주가 저평가 매력도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종근당의 이익추정치 상향조정으로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가수익비율(PER)은 6배 내외에 불과하다”며 “추가로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