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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모하비 "中 만리장성 넘자"

신차 발표회 가져… "올 950대 판매"

이재준(왼쪽) 기아차 해외상품실장과 정창호 기아완성차판매본부 총경리가 지난 29일 내몽고 기아차판매점에서 중국의 인기 배우 장한위(가운데)에게 모하비 1호차를 전달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의 모하비가 고유가 파고를 뚫고 중국의 만리장성을 넘을 수 있을까. 기아차는 모하비의 성공적인 중국시장 진출과 판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9일 내몽골 훅호트시의 샹그릴라호텔에서 현지 임직원과 모하비 홍보대사인 인기배우 장한위, 기아차 딜러 사장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차 발표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기아차는 국내 공장에서 만들어 수출되며 올해 총 95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모하비는 중국에서 단일 모델로 판매되며 가격은 39만8,000위안(5,872만원)이다. 모하비의 중국명은 ‘바루이’. 강인함과 속도감을 상징한다. 기아차는 또 30~31일 중국 기자단 60여명을 상대로 내몽골 훅호트시에 있는 거근타라 초원에서 시승행사를 가졌다. 모하비는 이번 시승행사를 통해 현지 기자들로부터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찬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에서 모하비는 옵티마ㆍ쎄라토ㆍ스포티지와 함께 기아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높이고 상승세를 더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는 이달부터 중국 언론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게재하는 한편 현지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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