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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公사장 '軍-정치인출신' 맞대결
입력2001-06-20 00:00:00
수정
2001.06.20 00:00:00
오점록-박찬주씨 복수추천
한국도로공사 사장 자리를 놓고 장성과 정치인 출신이 한판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19일 건설교통부와 도로공사에 따르면 도로공사 사장 추천위원회는 17일로 임기가 만료된 정숭렬 사장 후임으로 군 장성출신의 오점록(58)씨와 15대 국회의원 박찬주(54)씨를 건교부에 복수로 추천했다.
차기 도공사장은 건교부 장관의 임명제청 절차를 거쳐 이번주안에 대통령이 임명할 예정이다.
전남 화순 태생의 오점록씨는 광주고와 육사(22기)를 졸업한 뒤 12사단장, 국방부 교육정훈관을 거쳐 97년 소장으로 예편, 국방부 차관보, 기획관리실장, 병무청장(98~2001)을 지냈다.
박찬주씨는 광주제일고, 전남대 문리대를 거쳐 대전, 의정부, 서울 등에서 판사로 활동하다 91년 변호사 개업을 했고 15대 국회의원으로 정치에 입문, 국민회의 원내부총무,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을 차례로 지냈다.
오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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